만기 앞둔 소상공인 대출, 코로나 상황 보고 연장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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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앞둔 소상공인 대출, 코로나 상황 보고 연장검토

황두현 기자   ausure@
입력 2021-07-21 19:59
만기 앞둔 소상공인 대출, 코로나 상황 보고 연장검토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에서 폐업한 편의점의 모습. (연합뉴스)

대출 원금상환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등 9월말 금융지원 조치 종료를 앞두고 금융당국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4차 대유행이 사그라들기는커녕 확산하고 있어서다.


21일 금융당국 관계자는 "연장조치가 종료되는 9월말까지 시간이 있으니 상황을 지켜보며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추가 연장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지난 3월 대출만기 연장·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재연장하며 '5대 연착륙 방안'을 제시하는 등 추가 연장 가능성이 작음을 시사했다. 실제 재연장 뒤 상환방안 컨설팅을 실시하고, 상환방법을 차주가 선택하게 하는 등 구체적인 금융지원 조치 종료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0일 확진자 수는 1784명을 기록하며 종전 최다 기록인 1614명(14일)을 앞질렀다. 4단계 거리두기 시행 후 일주일가량 1200명대까지 감소했던 확진자가 재차 급증한 것이다.

전국적으로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고 있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에 미치는 여파가 클 수밖에 없다. 자영업자의 부담은 누적된 상황이다. 한국은행의 3월말 전 금융권 자영업자 대출액 831조원에 더해 2분기 개인사업자와 가계대출 증가액 중 자영업자몫을 더하면 올해 상반기말까지 85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한 지난 1년반(2020년·2021년 상반기) 동안 자영업자 대출이, 앞서 같은기간에 비해 83%이상 늘었다는 통계가 집계되기도 했다.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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