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구 순자산 5.1억원…`금융불균형`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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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구 순자산 5.1억원…`금융불균형` 역대 최고

김현동 기자   citizenk@
입력 2021-07-22 17:13

2020년 국민대차대조표, 국민순자산 1경7722조원
부동산·주가 상승에 가계 순자산 1경423조, 전년비 11.9% 증가
부동산, 가계 순자산의 62%·전체 국민순자산의 75% 차지
금융연관비율 108.2% 2008년이후 최고치


부동산과 주가 상승에 힘입어 가구당 순자산(금융자산+비금융자산)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그렇지만 금융부채의 빠른 증가로 인해 금융불균형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0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가구당 순자산은 5억1220만원으로 추정됐다. 2019년말(4억6297만원)보다 10.6% 늘어났다.
가구당 순자산은 국민대차대조표 통계에서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산(1경423조원)을 추계 가구 수(2035만호)로 나눈 값이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은 1경423조원으로 전년보다 11.9%(1110조원) 늘었다. 순자산 증가율이 역대 최고 수준이다.

순자산 증가에는 부동산 영향이 컸다. 자산 종류별로 보면 주택이 5344조원으로 42.8% 급증했고, 주택 이외 부동산도 2419.6조원으로 19.4% 늘어났다. 현금 및 예금은 1968.4조원(+15.8%),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 986.2조원(+7.9%) 등이다.



가계의 금융부채가 9.2% 늘어났음에도 금융자산이 13.9% 늘고 비금융자산이 10.1% 늘어나면서 순자산이 늘어났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뿐 아니라 금융·비금융법인, 일반정부의 순자산을 모두 더한 국민순자산은 작년 말 현재 1경7722.2조원에 이르렀다. 1년 전(2019년 말)보다 6.6%(1093.9조원) 늘어나 역대 최대 기록이다.

국민순자산에서 부동산(토지+건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74.8%로 1년 전(73.4%)보다 1.4%포인트 늘었다. 국민순자산 중 비금융자산 내 부동산 비중도 1년 새 76.1%에서 77.0%로 커졌다.

특히 가계 외에도 비금융법인의 부채조달이 크게 늘어나면서 금융연관비율(금융자산/국민순자산) 비율이 108.2%로 2008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연관비율은 실물과 금융부문의 상호작용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실물경제 여건과의 비교를 통한 금융불균형 누증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척도 중 하나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작년 가구 순자산 5.1억원…`금융불균형` 역대 최고
(자료: 한국은행)

작년 가구 순자산 5.1억원…`금융불균형` 역대 최고
(자료: 한국은행)

작년 가구 순자산 5.1억원…`금융불균형` 역대 최고
(자료: 한국은행)

작년 가구 순자산 5.1억원…`금융불균형` 역대 최고
(자료: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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