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양 삼지 마" 바이든과 날 세운 페북, 해시태그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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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양 삼지 마" 바이든과 날 세운 페북, 해시태그는 그대로

전혜인 기자   hye@
입력 2021-07-22 10:03
코로나19 관련 '허위 정보'의 확산과 관련해 백악관과 잇단 공방전을 진행해 온 페이스북이 자사 플랫폼에서 '#백신이 (사람을) 죽인다'는 해시태그를 차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CNN은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플랫폼 페이스북에서 최근 이런 해시태그를 발견했으며, 회사에 문의를 넣은 후에야 페이스북이 관련 콘텐츠를 차단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해시태그로 검색한 게시물에는 '백신은 사람의 두뇌를 먹는다' 또는 '어둠의 세력이 인구 감소 계획을 가동했다' 등 공포를 조장하는 게시물이 있었다.

페이스북은 최근 코로나19 및 백신 접종과 관련해 백악관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가 백신 관련 거짓 정보를 지우지 않고 방치하는 것에 대해 "(소셜미디어가)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라고 비판한 것으로부터 시작된 공방이다.


이런 바이든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 가이 로젠 페이스북 부사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백신 접종 정보가 널리 퍼지고 미국인의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일부 잘못된 정보가 있긴 하지만 저소득층과 소외된 지역사회에서 페북이 운영하는 팝업 백신 클리닉을 통해 미국인들이 백신 접종에 관한 정보를 손쉽게 얻고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로젠 부사장은 "미국이 백신 접종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은 페이스북 탓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CNN은 "지난주 백악관으로부터 허위 백신 정보를 퍼뜨리는 데 일조했다고 비판을 받는 와중에도 페이스북은 '#백신이 죽인다'를 막는 간단한 조치조차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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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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