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하루 남았는데…도쿄 올림픽, 이번에는 개막식 연출자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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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하루 남았는데…도쿄 올림픽, 이번에는 개막식 연출자 해임

전혜인 기자   hye@
입력 2021-07-22 15:03
도쿄 올림픽이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우려에 더해 또 하나의 악재가 터졌다. 개막식을 하루 남기고 연출 담당자가 과거 사건으로 해임된 것이다.


2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태인 학살을 희화화하는 과거 동영상으로 논란이 된 개막식 연출 담당자 고바야시 겐타로를 해임했다.
고바야시는 코미디언 출신으로 과거 콩트에서 "유태인 대량 참살 놀이 하자"라고 말하는 동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미국에 근거지를 둔 유대계 국제인권단체인 사이먼비젠탈센터는 21일(현지시간) 고바야시의 언행을 비판하며 "아무리 창의적인 사람이라도 나치에 의한 제노사이드 희생자들을 조롱할 권리는 없다"며 "도쿄 올림픽에 이 사람이 참여하는 것은 600만명의 유태인에 대한 기억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고바야시 해임에 대해 "개막식이 목전에 두고 이런 사태가 발생해 많은 관계자와 도민,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죄한다"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에 관련된 인물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개막식 음악감독이었던 오야마다 게이고는 과거 학창시절 장애인을 괴롭혔다는 논란이 일어 지난 19일 스스로 사임했다.

총괄 예술감독이었던 사사키 히로시는 개막식 출연이 예정된 여성 코미디언 와타나베 나오미를 돼지에 비유한 사실이 알려지며 3월 사임했으며, 이보다 앞서 모리 요시로 조직위 회장도 여성 비하 발언으로 2월 사임한 바 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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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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