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대통령, 현안 질문에 늘 묵묵부답…노무현 발 뒤꿈치도 못 따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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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대통령, 현안 질문에 늘 묵묵부답…노무현 발 뒤꿈치도 못 따라가"

임재섭 기자   yjs@
입력 2021-07-22 10:3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현안에 대해, 야당과 국민의 질문에 대해 늘 묵묵부답"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씀을 되새겨보니, 지금 문 대통령과 민주당 정권은 노 전 대통령의 발뒤꿈치에도 못 따라간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003년 3월 고 노무현 대통령은 측근 비리가 터졌을 때 '최도술 씨의 행위에 대해 제가 모른다고 할 수가 없다, 입이 열 개라도 그에게 잘못이 있다면 제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과 함께 재신임을 묻겠다고 했다"며 "그러면서 적통 경쟁을 하는 것은 노 전 대통령을 욕보이는 짓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비단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본인에게 필요한 말씀은 하는 것을 보면 묵언수행은 아닌데, 정작 국민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답이 없으니 국민 가슴은 열불이 나고 타들어 간다"며 "저는 지난 최고위원회의에서, 청해부대의 대한민국 청년들이 국가의 명을 받고 이역만리에서 작전을 수행하다 백신도 없이 집단감염된 비극에 대해 대통령의 입장은 무엇인지 물었고, 진솔한 사과도 요구했으나, '군의 대처가 안이했다'는 유체이탈 화법이 다였다"고 말했다.

이어 "군에 대한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가진 군 통수권자가, 군의 잘못에 대해서 일차적으로 국민께 사과해야 할 사람이 오히려 군을 꾸짖는 모습은 한편의 블랙 코미디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김경수 지사가 지난 대선과정에서 댓글 조작을 지시해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문 대통령은 입을 닫고 있다"며 "최측근이 세계 민주주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여론조작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범죄를 저질렀고, 그 범죄로 가장 큰 이득을 본 사람이 대통령인데도, 아무런 입장도 반응도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러니 나라의 기강인들 제대로 서겠느냐"며 "이 정권 들어와서는 정부의 말을 믿고 기다리는 정직한 사람은 인생 낭비하고 바보 취급당하는 게 일상 공식이 되어 버렸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저 안철수와 국민의당은 국정운영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결과에 책임을 지는 정치풍토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문재인 정권의 불통과 독선, 무능과 무책임, 87년 민주화 이후 우리 정치에 쌓이고 쌓여 온 케케묵은 낡은 정치풍토를 반드시 고쳐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백신 예약 대란과 관련해서도 "21세기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시대에 19세기 마인드로 일하고 있는 것이 지금 문재인 정부 수준"이라면서 "현안에 대해 아무런 입장 표명도 잘못에 대한 사과도 않는 것은 국정 포기 선언과 진배없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안철수 "文대통령, 현안 질문에 늘 묵묵부답…노무현 발 뒤꿈치도 못 따라가"
22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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