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만난 美 국무부 부장관 "한미, 함께 호흡 맞춰 `허락`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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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만난 美 국무부 부장관 "한미, 함께 호흡 맞춰 `허락` 필요 없다"

임재섭 기자   yjs@
입력 2021-07-22 17:36

靑 "한미동맹 강조 한 것" 덧붙여
文대통령은 "한미 동맹-한반도 평화 위한 기여 바란다"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미 동맹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많은 역할과 기여를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셔먼 부장관은 접견 도중 방탄소년단(BTS)의 신곡을 인용하면서 "한국과 미국은 함께 호흡을 맞추었기 때문에 permission(허락)이 필요 없다"고 말하면서 한미 동맹을 강조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전 11시부터 35분 간 셔먼 부장관을 접견했다"며 "문 대통령은 셔먼 부장관의 취임 후 첫 방한을 환영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셔먼 부장관은 국무부 요직을 두루 거치며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정통한 베테랑 외교관으로 알고 있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고, 셔면 부장관은 "한국에 오랜만에 오니 제2의 고향에 온 느낌"이라며 "한국은 미국의 본격적인 파트너이자 진정한 글로벌 파트너"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귀환', '외교의 귀환'을 강조했는데, 블링컨 장관과 셔먼 부장관 두 분의 탁월한 외교관으로 짜여진 국무부 진용을 보면 '외교관의 귀환'도 추가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5월 정상회담 시 한미가 대화와 외교를 통해 양국의 공동 목표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계속 공조해 나가기로 한 것을 상기하면서, 앞으로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셔먼 부장관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셔먼 부장관은 문 대통령의 당부에 "북한이 미국의 대화 제의에 대해 조기 호응해 오기를 기대한다"면서, "한국과 대북정책 관련 긴밀히 조율된 노력을 함께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셔먼 부장관은 " 중국 방문 시 중국 측과도 대북 정책 관련 심도있는 논의를 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밖에도 문 대통령과 셔먼 부장관은 지역 및 글로벌 문제, 기후변화 등 현안 노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셔먼 부장관은 "K-팝 스타인 방탄소년단의 Permission to Dance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인데, 한국과 미국은 함께 호흡을 맞추었기 때문에 permission이 필요 없다"면서 한미 동맹과 글로벌 리더십을 강조했고, 문 대통령은 "귀국하면 바이든 대통령에게 각별한 안부를 전해 주길 바란다"는 말을 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특히 청와대는 셔먼 부장관의 '허락' 관련 발언에 대해 "(기후변화 대응 등) 특수한 맥락이 아니고, 전반적으로 한미관계가 긴밀하다는 의미에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셔먼 부장관은 서훈 국가안보실장도 면담해,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바탕으로 남북·북미대화 재개와 한미동맹의 포괄적 강화·발전을 위한 후속 이행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文대통령 만난 美 국무부 부장관 "한미, 함께 호흡 맞춰 `허락` 필요 없다"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접견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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