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경수 사건, `문재인 對 문재인` 조롱 않도록 靑 사과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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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경수 사건, `문재인 對 문재인` 조롱 않도록 靑 사과해달라"

한기호 기자   hkh89@
입력 2021-07-22 10:46

"새민련 대표 시절 국정원 사건에 했던 말 그대로 돌려드린다. 靑 사과해야 한다"
"김경수 판결 충격 아니었지만 민주당 대권주자들과 당직자들 일제히 범죄옹호는 충격"
"어느 법학자와 다르게 대통령 일관된 말씀으로 국가질서 세워달라"


이준석 "김경수 사건, `문재인 對 문재인` 조롱 않도록 靑 사과해달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친문(親문재인) 적자'로 불리던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지난 제19대 대선 전후 포털사이트 댓글 여론조작 공모 유죄 확정판결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대표 시절 국정원 댓글 사건 당시 했던 말을 그대로 드린다. '청와대가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며 "젊은 세대가 '구(舊)문재인과 현재의 문재인'을 대비하며 조롱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즉각적인 사과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21일) 대법원은 '드루킹' 일당의 댓글 여론조작 공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지사에 대해 징역 2년형을 확정했다. 향후 경남지사직 박탈은 물론, 피선거권도 형 집행 완료 이후 5년 동안 제한된다.



이 대표는 "김 지사 판결은 충격이 아니었다. 우린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주당 대권주자들과 당직자들이 일제히 김경수의 범죄행위에 대해 옹호에 나선 것은 충격이었다"며 "상황에 따라 맞는 말을 하지만 일관성은 전혀 없는 어느 법학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와는 다르게, 대통령은 일관된 말씀으로 국가 질서를 세워달라"고도 했다.
그는 "제가 주제 넘게 (민주당) 대권주자들과 당직자들에게 앞으로 해야할 일, 행동강령을 알려주겠다"며 "먼저 공격으로 정치적 피해를 입은 (19대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의원을 포함해 당시 대권주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 그리고 당선 직후 도정을 정상 운영 못해 경남도민에게 입힌 피해에 대해서 사과하라. 마지막으로 선거의 공정성을 침해한 것에 대해 국민에 지은 죄를 사과하라"고 쏘아붙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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