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 매일 `아슬아슬`…원전 점검·설비 교체, 에너지공기업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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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급 매일 `아슬아슬`…원전 점검·설비 교체, 에너지공기업도 분주

은진 기자   jineun@
입력 2021-07-22 12:11
전력수급 매일 `아슬아슬`…원전 점검·설비 교체, 에너지공기업도 분주
이번 주 기록적인 강력한 폭염이 예고되면서 전력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19일 서울 한 건물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가 가동되고 있다. 박동욱기자 fufus@

'열돔'을 동반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수요가 매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당장 전력 공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당분간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에너지공기업도 분주해진 모습이다. 정부도 전력 수급 최대 고비를 다음 주로 예상하고 비상태세에 들어갔다.


전력거래소는 22일 오전 최대 전력 발생 시간은 오후 4~5시, 최대전력수요는 91.1기가와트(GW)가 될 것으로 예보했다. 이 시간대 공급 예비력은 7.8GW, 예비율은 8.6%로 예상했다. 전력수요가 전력거래소 예상치대로 올라간다면 전날 최대전력수요(88.9GW) 수치를 넘어서는 것이다.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점에서 전력 수급 우려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상한 다음 주 전력 공급 예비력 전망치는 4.0~7.9GW다. 4.0GW까지 하락할 경우 전력 수급 비상경보 5단계 중 2단계인 '관심'이 발효된다. 관심 단계가 발령되면 산업체와 공공기관 등은 비상발전기를 가동하고 전력 수요관리를 실시해야 한다. 특히 공장 등 산업체에서는 조업 일정을 조정해 전력 소모가 많은 생산시설 사용을 자제해야 해 매출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에너지공기업들도 분주해졌다. 한국전력은 지난 5일부터 본사 및 15개 지역본부에 전력수급 대책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전력 사용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의 전력설비 사전 점검·교체, 전력계통 과부하 해소, 공동주택(아파트) 정전 예방을 위한 진단 및 신속 복구 지원 체계 점검 등도 완료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23일부터 한울원자력본부 등 전 원전본부를 대상으로 전력수급 대비 현장 특별점검을 시행한다. 정부는 전력 수급 우려가 커지자 계획 예방 정비로 운영을 중단했던 신월성 1호기, 신고리 4호기, 월성 3호기를 차례로 재가동하기로 결정했다.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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