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상반기 순익 2.5조…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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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상반기 순익 2.5조…역대 최대

황두현 기자   ausure@
입력 2021-07-22 17:38

2분기 순익 1조2043억원...전년비 22.7% ↑
수액구조 개선에 순이자익·NIM 동반 상승
국민은행 이익 기여도 확대..국민카드 선전


KB금융, 상반기 순익 2.5조…역대 최대
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이 올 상반기 2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냈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수익구조 개선으로 이자이익이 늘어난 효과다. 증권, 카드 등 계열사의 선전이 이어진 가운데 은행의 수익성 개선이 그룹 성장을 견인했다. 주당 750원의 중간배당도 결의했다.


KB금융은 22일 올 2분기 1조20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작년 같은기간보다 22.7% 증가했다. 여신성장에 힘입어 순이자이익이 늘어난 효과다. 상반기 합산 순이익은 2조4743억원으로 같은기간 44.6% 늘었다.
수익구조 개선으로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5조4011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기간 보다 15.3% 늘었다. 은행의 저원가성 예금이 늘며 조달 부담이 줄었고, 수익성 중심의 대출 전략으로 마진이 확대됐다.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도 기여했다. 그룹 NIM은 전년동기 대비 4bp(1bp=0.01%) 오른 1.82%를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의 핵심축인 순수수료이익은 1조832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32.7% 증가했다. 고객수탁고와 기업금융(IB) 비즈니스 활성화 노력으로 증권업수입수수료가 늘었다. ELS 판매실적 개선으로 은행 신탁이익과 카드 가맹점수수료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은행 수익성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KB국민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73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뿐만 아니라 전분기와 비교해도 6.6%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이 감소했지만 1분기 일회성 요인 감소와 여신성장의 효과다. 상반기 순이익은 1조42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1% 늘었다. 그룹 내 은행수익 기여도는 1분기 51.4%에서 54.8%까지 늘었다.

원화대출금은 302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2% 성장했다. 가계대출은 전월세자금과 우량신용대출 중심으로 1.7%, 기업대출은 소상공인과 우량중소기업 위주로 2.8% 늘었다. 저원가성 예금 증대를 통해 마진이 늘었지만 금리하락을 반영한 대출자산 리프라이싱(가격재조정)의 영향으로 NIM은 1.56%를 유지했다.



KB증권은 2분기 15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전분기대비 30.7% 하락했다. 주식거래대금 축소로 수탁수수료가 줄고, 시장금리 상승으로 채권운용 손익이 감소했다. 상반기 순익은 3744억원으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시현했다. KB국민카드는 2분기 1113억원을, 상반기 2528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54.3%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은 2분기 전분기 대비 7.7% 증가한 741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순익은 1429억원이다. 푸르덴셜생명은 2분기 803억원을, 상반기 192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상반기말 기준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9%로 전분기말 대비 3bp 개선됐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173.1%, 대손준비금을 포함한 NPL 커버리지 비율은 363.7% 수준이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 자기자본비율은 16.03%,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70%를 기록했다.

그룹 총자산은 633조7000억원이다. 대출채권과 금융자산 중심으로 작년말보다 23조1000억원 증가했다. 관리자산(AUM)은 증권 투자자예수증권과 자산운용의 수탁고 증가로 작년말 대비 16조4000억원 늘어난 369조9000억원이다.

금융그룹 이사회는 금융지주 출범 후 처음으로 6월말 기준 주당배당금 750원의 중간배당을 결의하였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과 견조한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주주님들께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한 현금흐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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