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1.7조...중간배당 주당 700원

황두현기자 ┗

메뉴열기 검색열기

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1.7조...중간배당 주당 700원

황두현 기자   ausure@
입력 2021-07-22 17:50

2분기 순익 9175억원..상반기 1조7532억원
이자·수수료 등 핵심이익 4.5조...15.4% ↑
하나금융투자·하나카드 등 비은행 기여도 37.3%
주당 500원→700원 중간배당.."델타변이 고려"


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1.7조...중간배당 주당 700원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상반기 1조7000억원대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은행 실적 개선과 금융투자, 카드사의 선전으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포함한 핵심이익이 늘었다. 지난해보다 상향된 중간배당도 결의했다.


하나금융은 2021년 2분기 9175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7532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작년 상반기보다 30.2% 증가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더한 핵심수익 개선이 뒷받침했다.
그룹 이자이익은 2분기 1조6800억원, 상반기 3조254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6.7%, 전년 반기대비 13.7% 개선됐다. 조달비용 하락과 대출자산 운용수익률 반등에 따라 예대 프라이싱과 포트폴리오가 개선됐다. 순이자마진(NIM)에 더해 양호한 대출성장이 동반된 덕택이다. 2분기 NIM은 1.67%로 전분기대비 6bp(1bp=0.01%)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2분기 6440억원, 상반기 1조261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4.3%, 전년 반기대비 16.7% 증가했다. 기업금융(IB)과 신용카드수수료 중심으로 이익이 늘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수수료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은행은 2021년 2분기 6775억원 포함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 25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 상반기 이자이익 2조9157억원과 수수료 이익 3777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3조 2934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상반기 27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인수주선·자문수수료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하나카드는 전년동기 대비 117.8% 증가한 14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결제성 수수료가 늘어난 효과다. 나캐피탈은 1255억원, 하나생명은 209억원, 하나자산신탁은 426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냈다. 그룹 내 비은행 이익 비중은 37.3%까지 늘었다.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2021년 상반기 그룹 NPL커버리지 비율은 전분기 대비 11.2%포인트 증가한 151.3%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36%로 전분기 대비 4bp, 연체율은 0.28%로 전분기 대비 2bp 각각 개선됐다.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28bp 증가한 16.60%를 기록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12bp 상승한 14.16%를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29bp 상승한 11.25%,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 대비 2bp 소폭 상승한 0.76%로 경영지표의 상향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하나금융은 주당 7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의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200원 증가한 액수로, 배당성향은 11% 수준이다. 하나금융은 최근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간배당 규모를 다소 낮췄음을 시사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주주환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후승 하나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오후 컨퍼런스콜에서 "그룹 전환 이후 15년이상 중간배당의 역사적 전통을 가져오면서 매년 100원씩 배당을 늘렸다"며 "수익성과 건전성 토대에서 배당 안정성도 갖춰 누구나 저축하듯 투자하면 안정적 배당수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