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코스닥 입성 HK이노엔 "2028년까지 100개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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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코스닥 입성 HK이노엔 "2028년까지 100개국 진출"

김수현 기자   ksh@
입력 2021-07-22 15:04

소화성 궤양제 점유율 1위 케이캡 글로벌 진출계획
더마코스메틱 등 신사업 확장 지속 추진
이달 26일까지 수요예측…29~30일 공모주 청약


바이오헬스 전문 기업 에이치케이(HK)이노엔이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신약 케이캡(K-KAB)의 글로벌 진출을 비롯해 백신사업 등을 통해 글로벌 1위 바이오헬스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HK이노엔은 22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제약·바이오 기술과 노하우, 선도적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1위의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K-CAB)를 글로벌 100개국에 수출한다는 목표다.

강석희 HK이노엔 대표이사는 "케이캡은 신속성, 지속성, 안정성, 편의성에서 차별점이 있고,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도 부작용이 낮다"며 "품목 다양화, 공정 개선 등을 통해 수년 내 케이캡 수익성을 대폭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논의 중인 미국, 일본에서의 파트너십 이외에도 적극적인 라이센스아웃(기술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3월 출시된 신약 케이캡은 출시 6개월 만에 국내 소화성 궤양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고, 올해 3월 기준 누적 처방금액이 1200억원을 넘어섰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 시장 조기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검토 중으로 2028년까지 글로벌 100개국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캡 외에도 연매출 100억원 이상의 13개 전문의약품 품목을 보유중이며, 이 중 9개 제품은 자체개발 제품이다. ETC 부문의 매출은 연평균 4% 성장 중이며, 성장률이 높은 순환, 내분비, 소화 제품의 비중이 70%로 높다. 수액사업의 경우 오송 수액 신공장을 통해 신제품 개발 및 안정적인 제품 공급에 속도를 올려 수액 시장 내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숙취해소제, 기능성음료, 건강기능식품, 더마코스메틱 사업으로 구성된 HB&B 부문도 지속 성장 중이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과 뷰티사업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010억원, 16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이익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강 대표이사는 "고수익 제품인 숙취해소제 컨디션은 숙취음료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능성음료도 지속 성장 중"이라며 "건강기능식품 및 뷰티사업은 사업 개시 7개월만에 업계 톱티어 수준의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고 말했다.



한국 콜마와의 협업을 통한 더마코스메틱 사업의 시너지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HK이노엔이 모회사인 한국콜마와 협업해 진출한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연평균 15% 성장해 시장규모가 1조1000억원에 달한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클레더마, 두피탈모케어 브랜드 스칼프메드를 출시해 HB&B 사업 부문을 지속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HK이노엔은 소화, 자가면역, 감염, 항암영역에서 합성신약, 백신, 세포치료제 등 16개의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IN-B009)은 식약처에 임상 1상을 신청했고, 수족구 2가 백신(IN-B001)은 임상 1상 진행 중으로 내년 임상 2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백신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HK이노엔은 올해 초부터 한국MSD와 백신 유통 및 코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또 CAR-T 및 CAR-NK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혈액암, 고형암 중심의 면역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다.

1984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에서 출발한 HK이노엔은 2014년 CJ헬스케어라는 이름으로 CJ제일제당에서 물적분할해 2018년 한국콜마에 편입됐다. 지난해에는 첨단 바이오, 헬스케어 혁신 성장을 목표로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전문의약품(ETC)과 HB&B(건강음료 및 뷰티사업)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액 5984억원, 영업이익 870억원을 달성했다. 완제의약품과 수액, 백신 등으로 구성된 전문의약품이 매출의 86%를 차지한다.

공모주식 수는 총 1011만7000주로 공모예정가는 5만원~5만9000원, 총 공모금액은 5059억원~5969억원 규모다. 22일~26일 수요예측과 29일~30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JP모간증권회사가 주관을 맡았다. 김수현기자 ksh@dt.co.kr



다음달 코스닥 입성 HK이노엔 "2028년까지 100개국 진출"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HK이노엔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강석희 HK이노엔 대표이사가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HK이노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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