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미중 난타전] 美, K-반도체·배터리에 또 러브콜… "양국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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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미중 난타전] 美, K-반도체·배터리에 또 러브콜… "양국 힘 모아야"

박정일 기자   comja77@
입력 2021-07-22 19:55
[첨단산업 미중 난타전] 美, K-반도체·배터리에 또 러브콜… "양국 힘 모아야"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애틀랜틱 카운슬에서 열린 '제4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에서 패널들이 토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와 반도체 등 핵심 기술 분야의 공급망 강화를 위해 한국과의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는 '러브콜'을 또 다시 보냈다.


우리 정부는 첨단기술 동맹을 위한 미국 정부의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마샤 버니캣 미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 대행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애틀랜틱카운슬에서 열린 '제4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중요 기술을 위한 탄력적이고 다양하며 안전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전기차 배터리에서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견고한 관계를 더욱 개선하며 미래의 일자리를 창출할 기회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39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21세기의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양국 국민의 강력한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니캣 대행은 미국 내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는 전기차 배터리와 반도체 분야에서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양자 컴퓨팅과 기후변화, 글로벌 백신 공급 등 다른 분야에서도 한미 공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기조연설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주요 기업이 미국의 초청을 받았고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상징적인 움직임"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는 양국 정부가 적절한 정책 도구를 통해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어야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미국이 52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제조업체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한 것을 언급하고, 한국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들도 이런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그들은 중요한 전략적 분야에서 미국의 공급망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맷 머리 국무부 무역정책 및 협상 담당 부차관보는 바이든 행정부가 공급망의 복원력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해왔다면서, 공급망에 중요한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인 한국과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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