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사활… SK㈜ C&C "2040년 넷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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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 사활… SK㈜ C&C "2040년 넷제로“

안경애 기자   naturean@
입력 2021-07-22 19:44
온실가스 감축 사활… SK㈜ C&C "2040년 넷제로“
SK㈜ C&C 직원들이 '2040년 넷제로 달성'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SK㈜ C&C 제공

글로벌 산업계가 탄소중립을 위해 판을 바꾸는 변화에 나선 가운데, IT업계에서도 온실가스 순배출을 제로로 만드는 '넷제로(Net Zero)'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SK그룹이 지난 6월 글로벌 목표시점인 2050년보다 앞서 온실가스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결의한 데 이어 SK㈜ C&C가 '2040년 넷제로 달성'을 선언했다.


SK㈜ C&C는 업계 최초 RE100(재생에너지 100%) 가입에 이어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앞선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실행 로드맵을 22일 발표했다.
넷제로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같게 만들어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든 상태다. SK㈜ C&C는 ICT 사업의 특성 상 온실가스 배출량의 99%를 차지하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자가발전 투자 등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고객·파트너·직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변화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SK㈜ C&C 측은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에너지를 효율화함으로써 매년 전력 수요량을 3.5% 이상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터센터의 저탄소화를 위해 냉각장치를 고효율화하고, AI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서버 작동온도를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데이터센터 전체 에너지 운영상황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전산실 공기흐름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해 열기 배출구조를 바꾸고, 일부 공조설비의 비효율적인 동작방식도 개선할 계획이다.

친환경 자가발전 설비를 확충해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도 나선다. 한국전력공사와 '녹색프리미엄 계약'을 맺고 연간 5.7GWh 분량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조달하는 데 이어 재생에너지 직접 생산 투자에 나선다. 성남 판교와 대덕데이터센터 건물 옥상과 주차장을 활용해 연내 500kW 규모 태양광 설비를 추가 증설한다. 수소와 산소의 반응에 의해 전기를 직접 생산하는 연료전지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고객, 공급업체, 직원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동반혁신도 추진한다.



우선 고객의 넷제로 이행을 돕기 위한 디지털 솔루션들을 선보인다. 통신·제조·금융·서비스 등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온실가스 저감 솔루션과 에너지 생산·소비 최적화 시스템 등을 개발해 온실가스 관리에 직접 활용하고 사업화에 나선다.
SK㈜ C&C는 직접 관리 가능한 온실가스 배출원 범위인 스코프1·2뿐 아니라 사업 밸류체인상 공급업체나 고객들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포괄하는 스코프3에 대한 관리 강화와 감축도 추진한다. 스코프3 배출량 관리·공개 범위를 2025년까지 전체 카테고리로 확대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스코프3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공동 이행 방안도 추진한다.

스코프1은 도시가스, 유류 연료 등 직접 사용을 통해 사업장에서 직접 배출하는 온실가스, 스포크2는 외부에서 구매한 열·전력·스팀을 사용해 발생되는 간접 배출 온실가스다. 스코프3는 기업이 소유하거나 통제하지 않더라도 밸류체인에 따라 원료 공급, 제품 사용, 처분, 운송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다. 올해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 보고서 등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이행 경과도 공개한다.

임직원들도 일상생활 속 넷제로 실천 캠페인에 참여한다. 폐기물 감축과 재활용 확대 관련 구성원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개인 좌석에 비치됐던 휴지통을 없애고 사무실 각 층에 분리배출 수거함을 만들어 자발적인 폐기물 감축과 재활용 활동에 나선다. 이외에 일회용품 안쓰기, 에너지 절약, 종이 없는 회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안석호 SK㈜ C&C 행복추진센터장은 "넷제로 조기 달성을 위해 직접 감축과 RE100 활동 강화는 물론 사업 밸류체인 전반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온실가스 관리 혁신으로 넷제로 산업 생태계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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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전경 SK㈜ C&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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