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 시장 잡자" 훌쩍 큰 건강기능식품 춘추전국시대

유선희기자 ┗

메뉴열기 검색열기

"5조 시장 잡자" 훌쩍 큰 건강기능식품 춘추전국시대

유선희 기자   view@
입력 2021-07-22 20:12

수요 급증하자 제약사들 앞다퉈 진출
유한양행,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론칭
휴온스, 인수합병 이어 온라인몰 오픈
대원제약은 장대원 리뉴얼 제품 확장
셀트리온·안국약품 등 사업기회 노려


"5조 시장 잡자" 훌쩍 큰 건강기능식품 춘추전국시대
유한양행 제공

국내 제약사들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경쟁이 치열하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건기식을 낙점하고 새 브랜드 출시, 브랜드 리뉴얼 등으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기식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2020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 조사'에 따르면 매년 성장세를 기록하는 건기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 4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시장 규모가 5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최대 제약사로, 신사업 확장을 추진 중인 유한양행은 건기식 사업 세분화에 나섰다. 지난해 백수오 건기식 업체인 내츄럴엔도텍의 전환사채를 매수하고, 갱년기 여성 건기식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와이즈바이옴(Y's BIOME)'을 론칭하며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와이즈바이옴은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 사균체 구성물의 장점을 하나로 합친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휴온스는 활발한 인수합병으로 닦아온 건기식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자사 건기식 온라인 몰인 '휴온스 몰'을 열어 D2C(Direct to Consumer)를 강화하는 등 건기식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휴온스그룹은 2016년과 2018년에 각각 인수한 청호네추럴과 성신비에스티의 사명을 휴온스내츄럴과 휴온스네이처로 바꾸고 건기식을 판매하는 중이다. 휴온스네이처는 홍삼 관련 건기식 영역을, 휴온스내츄럴은 그 외 건기식을 담당한다.

건기식 브랜드 '장대원'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대원제약도 과감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종합건기식 브랜드 '장대원'을 전면적으로 리뉴얼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립했다.



또 신제품 4종을 추가해 제품군을 확장했으며 온라인 쇼핑몰 '장대원몰'을 새롭게 오픈했다. 지난 5월에는 건기식 제조업체 '극동에치팜'을 141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JW홀딩스의 자회사 JW생활건강은 지난해 맞춤형 건기식 브랜드 '마이코드'를 론칭했다. 올해 '마이코드 쏘팔메토&옥타코사놀&아연', '마이코드 퓨어웨이C', '마이코드 엠에스엠' 등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제품을 조제약 형태로 단위 포장해 복용편의성을 높인 '마이코드 모먼트 팩' 3종을 선보였다.

사업목적에 건기식을 새로 추가했다고 공시한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있다.

셀트리온은 사업목적에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제조, 수출, 도매 및 판매업'을 추가했다. 안국약품 역시 사업목적에 '건강기능식품 제조업, 수입업 및 판매업'을 추가했다고 공시했다.

제약사들은 성장하는 시장에서 사업 확장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건기식 시장은 4~5년 전부터 활성화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이후로 소비자 수요가 더욱 커진 측면이 있다"며 "건기식을 통해 회사 이름을 알릴 수 있고, 제품이 시장에서 자리잡는다면 안정적인 매출원과 수익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5조 시장 잡자" 훌쩍 큰 건강기능식품 춘추전국시대
휴온스내츄럴 제공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