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1만여갑 훔친 `담배 대도` 중국인 2명

김광태기자 ┗ [DT현장] `공동부유`에 드리운 황제의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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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1만여갑 훔친 `담배 대도` 중국인 2명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21-07-23 10:18
담배 1만여갑 훔친 `담배 대도` 중국인 2명
납품업자인 지인이 보관 중이던 담배 1만여 갑을 훔쳐 달아난 중국인 2명이 특수절도 혐의로 체포됐다고 인천 남동경찰서가 23일 밝혔다. 사진은 경찰이 압수한 도난품. 연합뉴스

담배 1만여갑을 훔쳐 달아난 '담배 대도(大盜)' 중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30대 중국인 A씨와 B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6일 오전 2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건물의 창고에서 시가 5000만원 상당의 담배 1만2000갑(1200보루)가량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범행 하루 전 같은 국적의 납품업자인 지인 C씨를 찾아가 곁눈질로 그가 운영하는 담배 창고의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다음 날 새벽 C씨의 창고에서 담배 1만2000여갑이 든 상자 10여개를 훔쳐 미리 준비한 렌터카에 싣고 도주했다.


경찰은 C씨로부터 도난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용의자 차량과 주거지 등을 특정했다. 이어 A씨 등의 동선을 추적한 끝에 범행 약 2주 만인 지난 21∼22일 경기 수원과 경북 칠곡 등지에서 이들을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평소 C씨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아 담배를 훔쳐 되팔려고 했다"며 범행을 인정했지만, B씨는 "절도 행위인지 전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훔친 담배는 대부분 중국산이고 도난품을 모두 압수했다"며 "B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범행 증거 자료가 명확해 두 사람 모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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