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대전 시작됐다"…네이버 vs 카카오, 주도권 싸움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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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대전 시작됐다"…네이버 vs 카카오, 주도권 싸움 `치열`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21-07-23 08:41
"콘텐츠 대전 시작됐다"…네이버 vs 카카오, 주도권 싸움 `치열`
네이버 제공

"콘텐츠 대전 시작됐다"…네이버 vs 카카오, 주도권 싸움 `치열`
카카오웹툰 제공

네이버와 카카오가 콘텐츠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6월 통합 출범한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8월 출범할 '카카오웹툰'을 중심으로 각각 시장 장악에 나선다.


23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콘텐츠 시장에서 주도권 싸움을 본격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24일 웹툰 스튜디오와 왓패드 스튜디오를 통합해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네이버는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를 앞세워 글로벌 창작자 약 570만명이 만든 10억개 이상의 원천 콘텐츠를 바탕으로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상화 프로젝트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남미·유럽·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영상화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낼 방침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왓패드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업·투자 계획을 밝혔다. 한 대표는 전날 있었던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1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왓패드 웹툰이 흥행성을 검증한 IP(지식재산권)의 영상화, 출판화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유명 글로벌 IP를 보유한 파트너들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하반기에는 저명한 IP 홀더들과의 협업 라인업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네이버웹툰과 왓패드가 보유하고 있는 이용자 1억6000만명을 만족시키겠다는 설명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다음웹툰을 확대 개편한 카카오웹툰의 출격 준비를 마쳤다. 지난달 태국과 대만에서 먼저 선보인 카카오웹툰은 오는 8월 1일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카카오웹툰은 기존 다음웹툰은 물론 '이태원 클라쓰' '나 혼자만 레벨업' '사내맞선' '나빌레라' '승리호' '경이로운 소문' '취향저격 그녀' 등 카카오페이지의 콘텐츠 IP도 통합해 제공한다. 카카오엔터는 카카오웹툰으로 웹툰 콘텐츠와 조직 역량을 모아 네이버웹툰에 맞선다는 목표다. 카카오웹툰은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으로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다음웹툰컴퍼니도 8월부터 '카카오웹툰 스튜디오'로 거듭난다. 카카오웹툰 스튜디오는 다음웹툰을 이끌던 박정서 대표가 그대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수년간의 도전 끝에 탄생시킨 카카오웹툰은 세계가 주목하는 K웹툰을 새롭게 정의 내림과 동시에 K웹툰 산업을 새롭게 이끌어나갈 프로토 타입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카카오웹툰 출시로 '세계 최고의 오리지널 IP-글로벌 수준의 플랫폼-세계로 향한 네트워크'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췄다"고 자신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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