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방 최고 시청자수 또 경신"...라이브 방송 힘주는 11번가 "코로나 속 MZ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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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방 최고 시청자수 또 경신"...라이브 방송 힘주는 11번가 "코로나 속 MZ 겨냥"

김수연 기자   newsnews@
입력 2021-07-23 08:20
유통가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하는 창구로 '라이브방송'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11번가의 라이브방송 '라이브11'이 연이어 최고 시청자수를 경신하고 있어 주목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모바일 쇼핑 증가로 라이브방송 시청자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11번가에 따르면, 라이브11의 최고 시청자수가 최근 47만명을 넘어서는 등 반응이 뜨겁다.
지난 12일 라이브11에서 방송한 'BTS X 빌트뉴욕 굿즈'의 시청자가 47만3000명에 달했다. 지난달 11일 '배스킨라빈스 털업' 방송으로 31만 5000명을 기록했던 것을 한 달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앞서 11번가는 지난해 10월 라이브커머스팀을 신설하고 라이브11 코너를 오픈했다. 이후 라이브방송을 시청자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라이브11의 지난 6월 한달 간 누적 시청자수는 613만4700여 명으로 2월 누적 시청자 수(약 60만 명)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월간 시청자수 증가율은 약 144% 수준이다.

이러한 시청자 호응에 11번가는 최근 대형 브랜드뿐 아니라 중소기업 브랜드까지,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다채로운 브랜드로 라이브방송을 편성하는 움직임이다.


지난 3월에는 라이브11에 쇼핑과 예능을 결합한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 코너들을 신설했고,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연령)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브 '피식대학' 출연진들이 참여하는 예능형 라이브방송도 늘렸다. 쇼핑과 재미를 결합한 이러한 콘텐츠가 시청자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이 회사는 실시간, 쌍방향 소통을 이어가는 라이브방송의 특성 상 시청자들의 참여를 이끄는 예능적 요소를 결합해 MZ세대와의 접점을 늘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외출이 쉽지 않은 시청자 대신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가 제품을 소개하는 '털업', 주목받는 신제품에 대한 시청자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찐텐 리뷰', 지역 생산자와 공동기획한 전국각지의 제철 특산물 먹방인 '생(生)쑈' 등 예능형 콘텐츠를 신설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고객들의 니즈를 채워주는 대리만족형 콘텐츠라는 게 공통점이다.

남은희 11번가 커머스혁신 담당은 "비대면 시대에 라이브방송 콘텐츠가 고객들에게 쇼핑과 소통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신규 시청자들의 유입을 늘릴 흥미로운 예능 콘텐츠뿐 아니라 고객들이 온라인 상에서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대세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또한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라방 최고 시청자수 또 경신"...라이브 방송 힘주는 11번가 "코로나 속 MZ 겨냥"
11번가의 'BTS X 빌트 콜라보 굿즈 라이브방송' 화면. 11번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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