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사격·양궁·태권도…도쿄올림픽 첫 메달 어디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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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사격·양궁·태권도…도쿄올림픽 첫 메달 어디서 나올까?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21-07-24 11:09

박희문·권은지, 10m 공기소총 결선 진출해 첫 메달 기대
29년만에 여자 공기소총에서 2명이 동시에 결선에 올라
진종오, 한국인 역대 최다 올림픽 금 도전…24일 1시


[올림픽]사격·양궁·태권도…도쿄올림픽 첫 메달 어디서 나올까?
박희문 선수다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소총 예선에서 과녁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올림픽]사격·양궁·태권도…도쿄올림픽 첫 메달 어디서 나올까?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소총 예선에서 권은지 선수가 사격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개막 다음날인 24일 한국 선수들의 메달 사냥이 시작됐다. 최대 6개의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사격 국가대표 박희문(20·우리은행)과 권은지(19·울진군청)이 이날 나란히 결선에 진출, 첫 금메달을 안겨줄 지 주목된다.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은 도쿄올림픽 전체를 통틀어 첫 금메달이 나오는 종목이다. 우리 선수가 영광을 거머쥘 가능성에 다가섰다.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열린 여자 10m 공기소총 본선에서 박희문과 권은지는 각각 2위, 4위로 통과해 결선에 진출했다. 박희문은 6시리즈(60발·만점 654점) 합계 631.7점, 권은지는 합계 630.9점을 기록했다. 결선에는 본선 상위 8명의 선수가 올라가 실력을 겨룬다. 결선에 2명 이상이 올라간 나라는 한국뿐이다.
박희문과 권은지는 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소총에서 한국 선수 2명이 결선에 나란히 진출하는 기록을 29년 만에 세웠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여갑순, 이은주 선수가 거둔 성과 이후 처음이다. 한국 선수가 이 종목에서 결선에 진출한 것도 2000년 시드니올림픽 강초현 이후 21년 만이다.

권은지는 5차례에 걸친 대표 선발전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포함해 두 차례 한국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국 대표 선발전 1위를 차지한 권은지의 세계 랭킹은 현재 58위지만, 실력은 그 이상이란 평가다. 박희문도 세계랭킹은 124위지만 실력은 세계 정상급이란 평가다. 1위로 결선에 진출한 듀스타드 헤그(노르웨이)는 합계 632.9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사격 국가대표팀 진종오(42·서울시청)는 한국인 역대 최다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진종오는 24일 오후 1시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리는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 김모세(23·국군체육부대)와 함께 출전한다.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은 오후 1시부터, 결선은 오후 3시30분부터 펼쳐진다.

진종오가 이날 금메달을 따면 대기록을 두 개나 쓰게 된다. 진종오는 처음 출전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50m 권총 은메달을 딴 데 이어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50m 권총 금메달과 10m 공기권총 은메달을 손에 쥐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 2관왕에 올랐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대회에서도 50m 권총 금메달을 따냈다.


4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딴 데 이어 이번에 금메달을 추가하면 한국 역대 최다 메달리스트이자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에 오르게 된다. 그동안 역대 최다 메달리스트는 양궁의 김수녕(금 4개·은 1개·동 1개)였다.

이날 양궁 혼성 단체전도 볼 만하다.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 신설된 혼성 단체전을 비롯해 남녀 개인전 및 단체전 등 양궁에 걸린 5개의 금메달을 모두 따겠다는 목표다. 남녀 대표팀의 김제덕(17·경북일고), 안산(20·광주여대)이 혼성전에 출전한다.

태권도도 남자 58㎏급의 장준(21·한국체대)과 여자 49㎏급의 심재영(26·춘천시청)이 이날 출격한다. 펜싱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특히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인 오상욱(25·성남시청)에 대한 기대가 높다. 구본길(32), 김정환(39·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도 함께 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에페에서는 세계랭킹 2위 최인정(31·계룡시청)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최대 6개 금메달 기회가 열린 것이다.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금메달 목표는 7개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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