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리콜에 LG에너지솔루션, 연내 상장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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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리콜에 LG에너지솔루션, 연내 상장 불투명

김수현 기자   ksh@
입력 2021-08-30 18:46

IPO 일정 10월까지 결정키로


오는 10월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됐던 LG에너지솔루션이 연내 상장 여부를 재검토한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쉐보레 볼트'의 3차 리콜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투자자 우려를 불식하는 게 우선이라는 내부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30일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당사가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과 관련해서는 GM 리콜 조치 방안,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검토한 후, 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IPO를 지속 추진할 지 여부에 대해 10월까지 결정하고 시장과 소통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연내 상장 여부 결정을 10월까지 늦추기로 한 것은 시장이 우려하는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에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8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고 이달 중순 상장예비심사를 거쳐 10월 중 상장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7월과 8월 연이어 GM 리콜 사태가 발생하면서 결국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상장의 흥행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불확실성은 최대 리스크로 작용한다.

현재 GM과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등 3사가 진행 중인 배터리의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지연될 경우 비용 분담이 늦어지면서 시장의 우려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연내 상장이 물건너갈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콜 관련해 "당사와 LG전자, GM 3사가 공동으로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기반한 최종 리콜 조치 방안이 신속하게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사는 리콜 제품에 대한 상세 분석 및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제품 이상 여부를 빠르게 파악하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시스템도 추가로 개발해 곧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GM은 당사와 10년 이상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온 중요한 고객사로 양측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를 기반으로 이번 리콜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공고한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수현기자 ks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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