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장난감 된 미군 전쟁무기"…중국 외교부 대변인`미확인 영상`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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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장난감 된 미군 전쟁무기"…중국 외교부 대변인`미확인 영상` 조롱

박양수 기자   yspark@
입력 2021-09-12 01:45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하면서 남긴 비행기 등이 탈레반의 장난감이 된 듯한 인상을 주는 영상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에 의해 공개됐다.


중국 외교부의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은 8일 트위터에 탈레반 조직원들이 미군기로 추정되는 비행기 날개에 줄을 매달아 그네를 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린 뒤 미국을 조롱하는 듯한 트윗을 남겼다.
자오 대변인은 영상과 함께 "제국들의 묘지(아프간)에 있는 제국들의 전쟁기계. 탈레반이 그들의 비행기를 그네와 장난감으로 바꿨다"라는 글을 남겼다.

영상이 정확히 언제 어디서 촬영됐는지, 또 영상 속 인물들이 탈레반 조직원이 맞는지도 분명하지 않은 상황이다.

미군은 아프간에서 철수하면서 가져가지 못한 비행기 등의 장비를 불능화한 뒤 아프간에 버려두고 떠났다.

이런 장비들과 아프간 정부군에 지원한 무기들은 탈레반의 전리품이 됐다.



지난달 30일 탈레반이 H-60 블랙호크 헬기를 가지고 공중정찰을 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헬기는 미국이 아프간 정부군에 제공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과 갈등 중인 중국 관리들은 최근 미국식 자유 민주주의 체계나 사회문화를 비방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미국의 아프간 철군에 대해 미국식 통치모델을 외국에 전파하려다가 실패한 사례로 선전하는 데 열을 올렸다.

미국이 떠난 아프간에 중국이 세력을 확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최근 탈레반이 과도정부 조각을 발표하자 아프간에 무정부 상태가 끝났다고 평가하며, 과도정부와 소통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탈레반 장난감 된 미군 전쟁무기"…중국 외교부 대변인`미확인 영상` 조롱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9일 트위터에 올린 영상. <트위터 갈무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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