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銀 주담대 3.19%, 1년새 0.57%p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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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銀 주담대 3.19%, 1년새 0.57%p 뛰었다

황두현 기자   ausure@
입력 2021-09-13 15:35

대출금리 은행권 최대폭 상승
가산금리, 기준금리 3배 달해
"중저신용 상품출시 영향" 해명


부산銀 주담대 3.19%, 1년새 0.57%p 뛰었다
(자료: 은행연합회)

올해 들어 부산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대출) 금리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행은 주담대 금리 산정에서 가산금리를 기준금리 3배 가까이 늘리고, 마통대출에서는 가산금리를 기준금리의 4배 이상 조정하는 폭리를 취했다.


13일 은행연합회의 가계대출 금리비교 공시에 따르면 부산은행의 분할상환식 주담대 금리는 지난 8월말 기준 3.19%(평균금리)로 지난해 말(2.62%)에 비해 0.57%포인트 뛰었다. 부산은행 외에도 지방은행인 광주은행의 주담대 금리도 지난해 말 2.57%에서 올해 3.10%로 0.53%포인트 올랐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한국씨티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2.95%로 지난해 말에 비해 0.52%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달리 국민은행, 신한은행, 경남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전년에 비해 하락했다. 국민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2.65%로 지난해 말의 2.78%에 비해 0.13%포인트 떨어졌다. 신한은행과 경남은행의 주담대 대출금리는 2.78%, 2.77%로 같은 기간 각각 0.03%포인트, 0.02%포인트 내려갔다.

부산은행의 주담대 대출금리 상승은 가산금리 영향이 컸다. 부산은행은 올해 들어 기준금리가 0.81%로 지난해 말에 비해 0.22%포인트 떨어졌음에도 가산금리를 같은 기간 2.20%에서 2.21%로 0.01%포인트 올렸다.

부산은행의 기준금리 대비 가산금리 비율은 2019년까지는 139% 수준에 그쳤으나 올해 들어서는 273%로 배증했다.



부산은행의 마통대출 금리 상승도 가산금리 영향이 컸다. 부산은행의 올해 기준금리 대비 가산금리 비율은 432%로 2019년(193%)과 2020년(322%)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대출금리는 조달비용이라고 할 수 있는 기준금리에 업무원가, 각종 리스크 비용, 목표이익률 등을 반영한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된다.

기준금리에 비해 가산금리 비율이 높다는 것은 이익률을 높였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부산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말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출시한 '스피드론' 영향으로 가산금리가 크게 오른 것"이라고 밝혔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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