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NANCE] 우대환율에 상품권·투자금까지… 풍성하고 넉넉한 한가위 되세요

입력 2021-09-14 09:47

농협, 올원뱅크 전용 '외화선물하기' 최대 90% 환율우대
국민, 포토메시지 카드 작성 고객 중 추첨 실물액자 제작
우리, 이체 후 메시지카드 전송해 응모하면 상품권 증정
핀트, 핀트카드 결제액 최대 100% 투자금으로 즉시지급
센트비, 송금수수료 전액무료·총 300만원 캐시백 혜택도

[THE FINANCE] 우대환율에 상품권·투자금까지… 풍성하고 넉넉한 한가위 되세요 — 사진=NH농협은행 제공

시중은행·핀테크사, 추석연휴 고객이벤트

며칠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는 평소 소홀했던 자신의 재테크 현황을 파악할 좋은 기회다. 학생은 명절 용돈, 직장인은 상여금 등으로 지갑 사정도 두둑해진다. 이런 사정으로 추석 연휴에는 자금 이동이 활발해진다는 통계도 있다. 신한은행이 지난 13일 발간한 트렌드 리포트 '추석판 눈치코치 금융생활'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 7일간 현금 이체횟수는 8%, 금액은 3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출금횟수는 18%, 금액은 3% 감소했다. '돈'의 흐름이 증가한 것이다.
시중은행뿐만 아니라 핀테크사들까지 나서 추석 연휴 고객 발길 붙잡기에 나섰다. 환율 상승기를 맞아 환전 혜택을 제공하는가 하면, 직접 찍은 사진으로 실물 액자를 제작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결제액의 일정 규모를 투자지원금으로 제공하는 행사도 있다.

NH농협은행은 10월 15일까지 올원뱅크의 외환서비스를 이용하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추석신한카드의 내국엔 내맘대로 환전하고 달러도 선물하세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감동! 외화선물하기'로 외화를 선물하거나 '내맘대로 외화BOX' 로 환전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비스포크 큐커(1명), 갤럭시 버즈2(5명)를 제공한다. '내맘대로 외화BOX'는 환전금액을 외화BOX에 담아두었다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는 올원뱅크 전용 서비스로 10달러(USD)부터 2000달러까지 환전이 가능하고, 주요통화(USD, EUR, JPY)는 90%, 기타통화(CNY 외 10종)는 40% 우대 환율을 받을 수 있다. '감동! 외화선물하기'는 상대방의 성명과 휴대폰 번호만 알면 10달러부터 500달러까지 외화를 선물할 수 있는 올원뱅크 전용 서비스로 주요통화(USD, JPY, EUR)는 90%, CNY는 40%까지 환율을 우대받을 수 있다.

수취인은 외화선물을 확인할 수 있는 문자와 신분증만 지참하면 농협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외화를 수령할 수 있어, 가족·지인 등에게 비대면으로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번달말까지 추석맞이 'KB골든라이프X' 보너스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KB골든라이프X'는 중·장년층을 위한 디지털 놀이터 서비스로 헬스케어·라이프뉴스·골든카드·세미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본인이 직접 만든 포토메시지 카드로 실물 액자를 제작해 배송해주는 이벤트다. 포토메시지 카드인 골든카드를 작성한 회원 1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을 제공하며, 골든카드 제작자 중 우수작으로 선정된 5명에게는 BBQ치킨 모바일쿠폰과 실물 액자를 제작해 전달한다. 또한 'KB골든라이프X'에 신규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도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을 지급한다. 골든카드는 '골든라이프X > 참여 > 골든카드 > 카드만들기'에서 무료로 제작할 수 있으며 영화포스터, 명절/계절, 안부/인사 등 다양한 종류의 템플릿이 준비돼 있다.

우리은행도 이달 30일까지 '한가위, 풍성한 마음을 전하세요'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리WON뱅킹에서 이체 후 '메시지카드'를 전송하고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2만원권(100명), CU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3000원권(300명)을 제공한다. 우리WON뱅킹에서는 추석 한정판 메시지카드 2종도 함께 출시했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우리은행 홈페이지 또는 우리WON뱅킹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인공지능(AI) 간편투자 금융 플랫폼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핀트카드 이용 시 결제 금액의 최대 100%를 핀트머니로 돌려주는 '핀트 추석 용돈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 8일까지 진행하는 이벤트에는 별도의 응모 절차 없이 해당 기간 동안 '핀트카드'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대상이다. 카드 결제 시마다 최소 5%부터 최대 100%에 해당하는 결제 금액을 '핀트머니'로 즉시 지급한다.

핀트카드는 BC카드와 제휴해 지난 7월 선보인 선불형 체크카드로 발급 비용과 연회비가 없으며, 오픈뱅킹 연동을 통해 자신의 계좌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계좌 변경 및 이용이 가능하다. 카드 결제를 통해 쌓인 적립금은 앱 내 '지갑' 카테고리의 '잔돈저금통'에서 확인 가능하다. 적립금은 핀트머니로 전환해 사용하거나 1만원 이상을 모아 실제 핀트 투자금으로 입금 및 운용할 수 있다.

전월실적이나 적립한도에 대한 제약 없이 수익률과 시장 상황 예측에 따라 결제 금액의 최대 0.7%를 적립할 수 있어 쓰면 쓸수록 혜택이 늘어난다.

핀트카드의 기본 적립률은 핀트의 인공지능 엔진 아이작(ISAAC)의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수익률에 따라 결정된다. 전일 수익률이 상승 또는 보합 마감일 경우 결제 금액의 0.3%, 하락 마감했을 경우 0.2%가 적립되며 핀트에서 투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고객에게는 0.1%의 적립 혜택이 더해진다. 여기에 다음주 시장의 상승과 하락을 예측하고 적중할 경우 0.3%가 추가 적립돼 카드 결제금액의 최대 0.7%의 적립 혜택을 받아 볼 수 있다.

외환 전문 네오뱅크 센트비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까지 송금 수수료 전액 무료 및 300만원 상당의 효도지원금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에 있는 가족, 지인에게 송금하는 고객들을 위해 진행하는 '센트비 한가WEEK 프로모션'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송금하는 모든 고객에게 송금 수수료 전액을 무료로 지원한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발 한국 송금 건당 100만원 이상 송금하는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총 300만원의 센트비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센트비는 지난해 국내 핀테크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당 국가에서 전 세계 50개 국가로 24시간 실시간 해외 송금이 가능하다. 송금 후 평균 5분 만에 수취할 수 있어 현지의 한인 교민과 한국 등 해외로 송금하고자 하는 현지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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