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항미사일에 이어 탄도미사일 도발 받고나서야…靑 "깊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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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미사일에 이어 탄도미사일 도발 받고나서야…靑 "깊은 우려"

임재섭 기자   yjs@
입력 2021-09-15 19:57

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北배경·의도 정밀분석…유관국과 긴밀 협의"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청와대가 15일 NSC 상임위원회의를 열고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북한의 배경·의도를 정밀분석하면서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날 "정부는 오늘 오후 5시 30분부터 6시 40분까지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원인철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은 뒤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며 "이에 앞서 발사체 발사 직후, 문 대통령은 관련 상황을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으로부터 즉시 구두 보고를 받았고, SLBM 잠수함 발사 시험장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과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추가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NSC 상임위원들은 먼저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루어진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며 "이번 발사체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서도 한미 국방 및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향후 북한의 내부 및 군사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3일에 지난 11일과 12일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으나, 당시 정부는 미사일 발사에 대해 "판문점 선언이나 평양 공동선언엔 순항미사일과 관련한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순항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사일 도발의 의미를 축소하며 북한을 두둔한 발언으로 해석되지만, 북한은 오히려 15일에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사항이다.

한편 이날 상임위 회의에는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서욱 국방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원인철 합참의장, 서주석·김형진 국가안보실 1·2차장 등이 참석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순항미사일에 이어 탄도미사일 도발 받고나서야…靑 "깊은 우려"
지난해 11월 5일 청와대가 NSC상임위원회의를 개최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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