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황교익, 윤석열 때렸다…“검찰총장이 검찰 권력을 사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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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황교익, 윤석열 때렸다…“검찰총장이 검찰 권력을 사유화”

권준영 기자   kjykjy@
입력 2021-09-15 16:29

“인문학은 버리고 공학과 자연과학을 가르쳐 손발 노동을 하는 아프리카 수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윤석열이를 어찌 생각하는지요, 테스형”


침묵 깬 황교익, 윤석열 때렸다…“검찰총장이 검찰 권력을 사유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왼쪽)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최근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다가,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힌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범야권 대선 후보 지지율 1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저격하고 나섰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교익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이 총장 재직시 대검찰청 차원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총장 장모 의혹 대응 문건'을 OO일보가 보도했다"며 "믿기지가 않아 기사를 읽고 또 읽었다. 누군가 가짜 문건을 만들어 '장난'을 치는 것이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로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황씨는 "대한민국 검사 여러분께 묻는다. 검찰청은 검찰총장이 검찰 권력을 사유화해도 되는 조직인가"라고 윤 전 총장을 정조준했다.

그는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인문학은 버리고 공학과 자연과학을 가르쳐 손발 노동을 하는 아프리카 수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윤석열이를 어찌 생각하는지요, 테스형"이라고 비꼬아 비판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황씨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은 이제야 경선 링에 오를 참이다. 홍준표가 입으로 휙휙 소리를 내는 섀도 복싱만으로 윤석열을 잡아버렸다"며 "의외로 싱거운 경기가 될 듯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황씨는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보은 인사 논란'에 대해 "난 문재인 지지자로 문재인 정부에서 보은을 받으면 받았지 이재명 경기도에서 보은을 받은 일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관광도 문화로 관광문화에는 좌우도 없고 정파도 없다"며 "음식문화 관련 산업을 '맛집 소개' 정도밖에 떠올리지 못하는 한국 정치인들에게 실망이 크다. 음식문화는 여러분이 아는 것보다 훨씬 더 산업적 영역이 넓다. 현명한 정치인은 전문가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고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황씨는 자신이 2017년부터 '부산푸드필림페스타' 운영위원장직을 맡고 있다면서 "2017년 당시 부산시장은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현재 경선관리위원장), 저는 문재인 지지를 선언한 '문재인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계속 커지자, 황씨는 결국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직을 포기했다. 당시 그는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자리를 내놓겠다"며 "소모적 논쟁을 하며 공사 사장으로 근무를 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 신나게 일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도저히 그럴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중앙의 정치인들이 만든 소란 때문"이라며 "이미 경기관광공사 직원들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듯하다.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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