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항미사일 발사 이틀만에 또… 북미협상 교착상태서 잇단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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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미사일 발사 이틀만에 또… 북미협상 교착상태서 잇단 시위

권준영 기자   kjykjy@
입력 2021-09-15 19:41
순항미사일 발사 이틀만에 또… 북미협상 교착상태서 잇단 시위
북한 국방과학원은 9월 11일과 12일 새로 개발한 신형장거리순항미사일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15일 오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발표한지 이틀만이다.


외신들은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지난 13일 북한이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지 이틀 만에 이뤄진 점에 주목했다.
이날 외신 등에 따르면, 일본 교도통신은 방위성을 인용해, 이날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은 "최근 계속되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및 다른 발사체 시험은 일본은 물론 국제사회 전체에 중대한 문제"라고 밝혔다.

AP 통신은 당시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대단히 중요한 전략 무기"라고 언급했다며, 이는 핵탄두 탑재를 염두에 두고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는 것을 암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전문가들은 북미 핵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북한이 무기고를 강화하기 위해 미사일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AFP 통신은 국제사회 제재로 인해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금지됐지만, 순항미사일은 제재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북한이 핵분열성 물질 생산 능력을 강화하기 시작한 지 몇 달 만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알렸다. 이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최근 보고서에서 북한 영변 핵시설 원자로 재가동 조짐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외신들은 또 북한의 이번 발사가 중국의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방한한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도 포커스를 맞췄다.

AFP 통신은 "이번 미사일 발사는 왕이 외교부장이 한국 측과 대화를 위해 서울을 찾은 가운데 행해졌다"면서 "중국은 북한의 핵심 외교 동맹이자 주요 교역 및 원조 파트너"라고 보도했다.

앞서 이날 오후 북한은 중부 내륙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틀 전 북한은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해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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