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딱, 가성비 노트북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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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수업 딱, 가성비 노트북 전성시대

전혜인 기자   hye@
입력 2021-09-15 19:49
원격수업 딱, 가성비 노트북 전성시대
LG전자 모델이 LG 웨일북으로 비대면 학습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교육과 재택근무 등이 활성화되면서 '크롬북'을 중심으로 하는 저가용 노트북 시장이 전체 노트북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크롬북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네이버와 손잡고 '웨일북'으로 저가형 노트북 시장에 뛰어들었다.


LG전자는 네이버 교육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를 탑재한 웨일북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와 네이버는 올해 초 '스마트 교육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웨일북을 공동 개발했다. 웨일북은 네이버의 '웨일OS'로 구동하는 클라우드 기반 노트북으로, 빠른 부팅 속도와 네이버 또는 웨일 스페이스 계정을 통해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계정으로 네이버 밴드, 네이버웍스, 웨일온 등 다양한 네이버의 서비스를 통합, 이용할 수 있다. 또 비대면 수업 시 불필요한 사이트 접근은 차단하는 등 원격관리를 통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전자가 개발한 웨일북 신제품은 일반 태블릿 PC보다 큰 14인치의 화면에 1.45㎏ 무게로 부담스럽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HD 화질의 웹캠(webcam)과 내장 마이크를 탑재, 최적의 비대면 교육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별도로 네이버의 화상회의·교육 서비스인 웨일온 단축키를 탑재, 빠르게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다음달 B2B시장에 선보이고, 향후 B2C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선형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담당은 "코로나 19로 비대면 교육 수요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적의 스마트 교육 솔루션을 담은 '웨일북'이 학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웨일북은 구글의 크롬OS를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크롬북의 네이버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보급형 프로세서와 클라우드를 활용한 저장장치 등 기존 노트북과 비교해 기능에 제한이 있으나 30만~40만원대서부터 시작하는 가격이 가장 큰 장점이다.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교육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크롬북은 정체돼 있던 글로벌 노트북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크롬북 시장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데스크톱과 노트북, 워크스테이션 등을 포함한 글로벌 PC 출하량은 8230만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8% 상승하는 데 그쳤으나, 같은 기간 크롬북 시장은 678만대에서 1186만대로 74.7% 매출이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크롬북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2분기에만 110만대의 크롬북을 출하하며 전년 동기보다 네 배가 넘는 출하량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크롬북 시장 점유율도 9.2%까지 상승하며 4위 델을 바짝 뒤쫓는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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