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의 경고 “신냉전, 더 위험하고 관리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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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의 경고 “신냉전, 더 위험하고 관리 어려울 것”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21-09-20 17:59

미중 갈등 글로벌 확산 우려…“기후·무역 등 분야서 실용적 관계 재정립해야”


유엔 사무총장의 경고 “신냉전, 더 위험하고 관리 어려울 것”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연합뉴스

"미중 사이의 문제가 전 세계로 확산하기 전에 양국이 '완전히 망가진' 관계 회복에 나서야 한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0세기 미국과 소련 간 불거졌던 냉전에 이은 미중 신냉전을 경고하며 양국 관계 개선을 촉구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총회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과거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미국 자본주의 진영과 소련 공산주의 진영 간의 냉전시대를 상기하며 "오늘날 미국과 중국이 구축하는 지정학적·군사적 전략은 세계를 분열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양국 간 상호 반감으로 인해 명확한 규칙이 생겨났고, 양국이 핵 파괴 위험성을 의식하고 있어 신냉전이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테흐스 총장은 신냉전을 "과거와는 다르겠지만 아마 더 위험하고 한층 다루기 어려운 것"이라며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발족한 미국·영국·호주의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도 "미중 관계라는 복잡한 퍼즐의 한 조각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중 간의 실용적인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면서 "양국이 인권, 경제, 사이버 안보, 남중국해 주권 문제 등에 걸쳐 지속적인 정치적 균열을 내는 상황에서도 기후 문제와 관련해 협력하고, 무역·기술 분야에 있어 교섭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는 백신 및 기후변화 문제를 비롯, 국제사회 내에서 강대국 중심의 건설적인 관계 없이는 해결될 수 없는 세계적 문제들을 다루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총회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100여 명의 국가·정부 수반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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