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내년이면 코로나 끝"… 누가 또 거짓말하나 했는데

입력 2021-09-24 11:30

"1년 내 코로나는 끝난다. 독감처럼 될 것"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인 모더나의 최고경영자(CEO)가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네요.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가 스위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답니다. 굉장히 반가운 소식인데요. 어떤 근거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1년안에 코로나 종식

모더나 CEO 의미심장 발언

언론과 인터뷰에서 밝혀

그의 얘기를 들어보면 이렇습니다. 백신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면서 내년 중반까지는 세계 모든 이들이 접종 가능할 정도로 충분한 물량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네요. 이에 "일상의 회복"을 의미하는지를 묻자 "오늘 기준으로 1년 안에 그럴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네요. 또한 부스터샷이 1∼3년마다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결국은 독감과 비슷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현재 코로나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 글로벌 백신업체 CEO가 한 발언이라 더 신뢰가 있어 보입니다.

백신 생산량 크게 확대

내년중반이면 접종 물량 충분

1~3년마다 부스터샷 필요

이 언론은 방셀 CEO의 예측이 실현될지 여부는 부국과 빈국 간 면역력 격차를 줄이는데 달려있다고 지적했다고 했는데요. 실제 부유한 국가에서는 전체 국민의 80% 가까이가 한 차례 이상 백신을 맞았지만 가난한 나라에서는 이 비율이 20%로 떨어진다고 하네요. 미국과 영국은 부스터샷을 고려 중인 것과 달리 아프리카 대부분의 나라는 백신 접종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는 얘기죠.

모더나 CEO의 전망처럼 내년에는 과거와 같은 삶으로 돌아갈수는 없겠지만 조금 더 진전된 일상으로의 복귀를 기대해 봅니다.

이정혜기자 fix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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