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원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최측근이자 '기본 시리즈'(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금융)를 설계할 캠프의 정책통이다.
이 전 원장은 이날 문화일보가 "50억원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투기 의혹을 제기하자 곧바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며 "이 지사의 대장동 공적이 오히려 의혹으로 둔갑돼 공격받는 상황 속에서, 정략적 모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라도 캠프 내 정책본부장 직함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매입 등은) 경기연구원장이 되기 전의 일이고, 투기와는 전혀 관계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경기도가 지난 3월 공고한 '경기도 공직자재산등록사항'을 살펴보면 이 전 원장의 재산은 총 58억9533만원이다. 토지(8억4923만원)와 건물(42억1006만원) 등 부동산 자산이 50억5926만원이다. 특히 이 전 원장은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삼익아파트 82.55㎡(18억1300만원 상당)를 보유하고 있고,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성남 분당구 이매동 아름마을 178.30㎡(8억2500만원 상당)를 소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배우자 명의로 경기도 화성 상가(6억원 상당), 차남 명의 경기 남양주의 자동차관련시설(8억4222만원 상당) 등도 소유하고 있다. 토지로는 부부 명의의 경기 양평, 강원 횡성 일대 전·답과 임야, 차남 명의로 된 도로 등 토지 등을 보유 중이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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