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장관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누리호의 성공 확률을 묻는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임 장관은 "수치를 정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비행 시험을 통해 확인돼야 할 부분"이라고 답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차 발사 예정일 전날인 이날 누리호는 오전 7시 20분께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을 출발해 8시 45분께 제2발사대로 이송이 완료됐다.
이와 함께 임 장관은 누리호 발사 이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묻는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국내 우주 산업의 역량 축적 기간이 30년밖에 안 됐다"며 "누리호 발사체 성공을 계기로 우주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우주 분야 민간 수요가 증가할 때까지 공공 수요 진작을 통해 우주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장관은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사업을 통해 14년간 8개의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만의 독자적인 위성 항법 체계를 구축해 민간기업이 참여하도록 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6G 위성통신 등을 통해서도 민간의 우주 경쟁력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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