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16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설명회를 열고 내달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 및 향후 전략을 밝혔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미국, 서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핵심 지역 소재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및 오피스 등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영속형 상장 리츠다.
현재 임대면적 100%를 10년 이상 장기 임차하는 조건의 아마존 휴스턴, 페덱스 탬파, 페덱스 인디애나폴리스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우량 기업을 장기 임차인으로 유치해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자산이 미국 물류 핵심지에 위치해 매각 시점까지 지속적인 자산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예상하는 연간 배당률은 10년 기준 6% 이상이다.
상장 후에도 해외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오피스 등 유망 섹터의 우량 신규자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이고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 및 서유럽에 약 1조 원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추가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한 외적 성장을 실현하고 주주 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박준태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장은 "해외 부동산 투자 업계의 리더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오랜 노하우가 집약된 수익성, 성장성,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글로벌 리츠를 선보일 수 있게 돼 영광" 이라며 "상장이후에도 신규 우량자산을 지속 편입해 부동산 투자 업계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글로벌 리츠로 도약할 것" 이라고 전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 공모 주식 수는 1502만주로 총 공모금액은 751억원이다. 오는 1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오는 22∼24일 사흘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해 12월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이며, NH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로 참여한다.
여다정기자 yeo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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