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A는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시상식으로 영화, TV, 다큐멘터리 등 전 세계 영상 매체에 실린 독창적인 음악에 상을 수여한다. 올해 TV쇼·드라마 부문에는 오징어 게임과 더불어 넷플릭스의 '홀스턴', '조용한 희망', 디즈니플러스의 '로키', '완다비전', 애플TV플러스의 '피지컬', '테드 래소' 등이 후보로 올랐다.
정 음악감독은 수상 소감으로 "멋진 시상식에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황동혁 감독에게 감사하고 함께 작업을 한 김성수 음악감독, 박민주 작곡가에게도 이 영광을 돌린다. 더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정 음악감독은 영화 '기생충', '옥자', '남한산성' 등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9년에도 영화 기생충으로 HMMA 후보에는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생존 게임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다.
넷플릭스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출시 후 28일(4주) 동안 가입자들이 시청한 시간을 기준으로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드라마중 16억5045만 시간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영어권 드라마 1위 '브리저튼:시즌1'(6억2549만 시간), 비영어권 드라마 2위 '종이의 집:파트4'(6억1901만 시간)와도 시청시간이 크게 차이가 났다.
이영석기자 ys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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