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31)씨가 최근 교통사고 현장에서 직접 사고 신고를 하고 사고 운전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수습을 도운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서울 서초소방서 등에 따르면 임 씨는 지난 21일 오후 4시 21분 서울 강남구 반포대교 인근 여의도 방면 올림픽대로에서 일어난 추돌 사고 현장을 목격한 뒤 "교통사고가 나서 차량이 움직이지 않는다"라며 119구급대에 구조를 요청했다.
임씨는 매니저와 함께 사고 운전자를 차 밖으로 끌어낸 뒤 직접 심폐소생술 등 초기 응급처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는 119구급대가 도착한 뒤 사고 운전자가 의식을 되찾는 것을 확인하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웅 소속사 관계자는 "두려웠을 수도 있겠지만 임영웅은 '그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나섰을 것'이라며 오히려 담담했다"라고 말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상에서는 "웅며든다", "진짜 히어로" 등 임영웅을 칭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지난달 4일 오후 열린 멜론뮤직어워즈(MMA) 2021에서 '올해의 톱10'을 수상한 임영웅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