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해 9월 신청한 상장예비심사를 지난 6일 통과한 뒤 다음날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이달 24~2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2월 7~8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2월 중순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공모가는 2만3000원~2만7000원, 공모주식수는 89만7800주로 총 공모금액은 202억원~237억원이다. 공모 자금은 AI설계사 개발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IT 투자,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된다.
인카금융서비스는 2015년 GA업계 처음으로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코넥스 주가는 이날 기준 2만1950원, 시가총액은 986억원이다. 인카금융서비스가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이전에 성공하면 2020년 11월 에이플러스에셋에 이어 GA 업계 두 번째 코스닥 상장사가 된다.
코스닥 입성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8년에는 불안정한 증시 상황에 설계사 모집수수료 개편까지 겹치면서 시장에서 제대로된 평가를 받기 힘들 것으로 판단했고, 2020년에도 증시 조정폭 확대로기업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져 자진 철회했다.
인카금융서비스 관계자는 "2018년~2020년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2.7%,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7%, 5%를 기록했다"며 "지난해의 경우 1200%룰 적용으로 초년수수료가 감소했음에도 매출이 증가했고 향후 이연 매출이 반영되면 실적은 큰 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카금융서비스의 매출은 2017년부터 2020년 까지 연평균 26% 증가할 때 영업이익은 102% 증가했다.
정보기술(IT)과 보험의 융합으로 업계 최초 벤처기업 인증을 취득했으며 국내 최초로 실시간 자동차 사고 자동정보시스템, TRM(손·생보 통합보장 분석)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는 이날 온라인 IPO(기업공개) 기업설명회에서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GA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명실상부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수현기자 ks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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