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은행권 금융지원계획 점검
기보 등 정책금융기관 189조 공급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국민은행에서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설 명절 맞이 은행권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계획 점검과 올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금융 지원계획을 논의했다.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국민은행 등 은행권은 올해 308조원의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으로 지원하는 자금은 총 236조5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 경영애로 정상화를 지원하고, ESG 평가결과에 따른 대출한도·금리우대, ESG 경영 컨설팅 제공, 여신 규모의 장기적 확대 등 중소기업의 ESG 경영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정책금융기관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189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정책금융은 한국판 뉴딜분야 등에 집중 지원하고, 코로나19 장기화 및 공급망 재편 등에 따른 애로 해소에 활용키로 했다.
아울러, 정부 방역조치를 이행한 소상공인 대상 손실보상의 선지급 융자와 저신용자 희망대출플러스 등 융자 지원 확대와 중신용자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브릿지 보증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이 필요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금융권에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2022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26.0%가 '자금사정 곤란'을 호소했으며, 응답기업 10개 중 8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자금사정이 어려워졌다고 답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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