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는 27일 85만 고객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침입범죄가 전년 대비 25.2%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보다는 56.6% 줄어든 것이다. 에스원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증가하고 외출이 줄면서 생긴 변화"라며 "주택 대신 무인매장이 범죄의 대상이 됐다"고 분석했다.
침입범죄 가운데 주택 대상은 72% 줄어든 반면, 무인매장 대상은 86%가량 늘었다. 시기별로 보면 지난해 1~2월의 전체 침입범죄 발생률이 26.5%로 연중 가장 많았다.
무인매장이 증가함에 따라 범죄에 노출되는 경우도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에스원은 "전통적으로 연초와 설 연휴 기간에 침입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올해도 주택보다 무인매장 등 상점 침입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선희기자 vie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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