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논문에 대해 3·9 대선이 끝난 이후 결론을 내기로 했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국민대는 전날인 15일 밤 김씨의 논문에 대한 재조사 기간을 다음 달 31일까지 연장한다고 통보했다.
김씨는 국민대에서 받은 박사학위 논문 1편과 대학원 시절 논문이 표절과 부실번역 논란에 휩싸여 문제가 됐다. 특히 국민대 대학원 재학 당시 작성한 학술논문에서 논문제목 중 '회원 유지'를 영문으로 'member Yuji'로 표기해 부실 번역 의혹을 받았다.
국민대는 원래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이 검증시효 5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조사를 진행하지 않다가 교육부가 검증시효 규정 폐지를 근거로 재조사를 지시하자 본조사에 착수했다.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 규정'에 따라 조사기간 90일의 완료 시한은 지난 15일이었으나 국민대는 연구윤리위원장의 승인을 얻어 조사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조사시한을 3월 말로 미뤘다.
이에 따라 김씨의 논문 조사결과는 대선이 끝난 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