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에 상관 없이 웃으며 들어오길 바라"
임영웅은 16일 저녁 "김은정 선수의 부름을 받아 제 응원이 힘이 되길 바라 영상을 찍게 됐다"며 운을 뗐다.
앞서 김은정(스킵·32)는 최근 네이버 TV를 통해 공개된 MBC와 인터뷰에서 임영웅을 향한 팬심을 밝혔다. 그는 "임영웅님의 응원을 받고 싶다"며 "임영웅님 컬링 많이 응원해달라"고 했다.
임영웅은 이에 인스타스램에 올린 영상에서 "팀킴 컬링을 비롯한 모든 올림픽 종목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끝까지 다치지 마시고 결과와 상관없이 꼭 웃으면서 들어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쓰고 태극마크가 붙은 트레이닝복을 입은 임영웅은 "모든 국민들은 여러분들을 응원하니까 김은정 선수, 팀 킴, 모든 국가대표 여러분들 끝까지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건행"이라고 응원을 보냈다.
팀 킴은 이날 밤에 치러진 여자 컬링 풀리그 8차전에서 덴마크를 상대로 8-7 역전승을 이뤘다. 이날 오전 스위스에 4-8로 패해 탈락 직전까지 간 팀 킴은 덴마크를 이기면서 전적 4승 4패가 됐다. 순위는 캐나다, 영국과 공동 4위다. 팀 킴은 17일 오후 3시 5분 스웨덴전을 앞두고 있다. 팀 킴은 4강에 진출하려면 스웨덴을 이겨야만 한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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