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윤석열] 국힘 재보궐 사실상 싹쓸이… 국회 의석 110석으로 증가](http://contents.dt.co.kr/images/202203/2022031102100258050001[1].jpg?var=5020 "[대통령 윤석열] 국힘 재보궐 사실상 싹쓸이… 국회 의석 110석으로 증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 보궐선거에서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가 52.09%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에서 감사원장을 지냈던 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28.41%)을 크게 이겼다. 민주당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대선 경선 과정에서 출마를 위해 종로구 국회의원직을 자진 사퇴해, '자당 귀책사유로 인해 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될 경우 공천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경기 안성에서도 이규민 전 의원이 당선 무효형을 받아 재선거를 치르게 돼 후보를 내지 않았고, 청주 상당에서도 정정순 전 의원이 회계 부정으로 당선 무효가 확정돼 후보를 내지 않았다. 사실상 무주공산이 된 두 곳은 국민의힘 중진의원 출신들이 꿰찼다. 경기 안성에서는 18~20대 국회까지 3선을 한 김학용 의원이 54.18%의 지지를 얻어 4선 의원이 됐다. 청주 상당에서는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56.92%의 득표율을 기록해 5선 국회의원이 됐다.
윤희숙 전 의원 사퇴로 선거가 치러진 서울 서초갑 지역구에서는 서초구청장 출신인 조은희 국민의힘 후보가 득표율 72.72%로 당선됐다. 맞상대인 이정근 민주당 후보는 2만 8399표(24.48%)를 얻는 데 그쳤다.
대구 중·남구에서는 반대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의혹에 연루돼 귀책사유가 있다고 판단, 국민의힘 측에서 무공천을 확정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출신인 임병헌씨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22.39%의 득표를 받아 당선됐다. 이 지역에서 권영현 국민의당 후보의 득표율은 21.56%, 백수범 민주당 후보는 19.41%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선거 승리로 의석수가 기존 106석에서 110석으로 늘어나게 됐다. 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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