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의 팬들이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4900여만원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영탁의 공식 팬클럽 '영탁이딱이야'가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4920만1767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영탁이딱이야 측 관계자는 "울진과 삼척의 산불이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아 도움의 손길이 절실함을 전해듣고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관계자는 "영탁의 팬분들이 십시일반 따뜻한 마음을 모아줘서 더 뜻깊다"고 말했다. 영탁은 앞서 지난 3월 산불 피해지역 긴급구호 지원을 위해 성금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한 바 있다.
영탁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과 산불 피해지역의 구호·복구 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가수 영탁의 팬들이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4900만원을 기부했다. <영탁 인스타그램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