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영 노래방 차트에 따르면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가 20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사랑은 늘 도망가'는 임영웅의 데뷔 첫 OST로 작년 11월 발매됐고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 삽입돼 최고의 시청률을 견인했다.
임영웅은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담백한 원곡의 느낌을 최대한 유지했다. 해당 곡은 태진노래방 차트에서도 현재 3위를 기록 중이다. '사랑은 늘 도망가'는 최근 유튜브에 공개된 4개 영상 총조회수 5400만 뷰를 돌파했다.
임영웅은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2일 데뷔 6년 만에 처음 발매한 정규 1집 아임 히어로(IM HERO)는 한터차트 기준 110만2012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앨범은 초동 집계 하루 만에 94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역대 솔로 가수 음반 초동 1위를 기록했다. 트로트 가수 최초로 초동 밀리언셀러에도 등극했다.
케이팝 열풍을 타고 해외 팬들이 수만 장씩 구매하는 다른 가수와 달리 순수하게 국내 팬덤으로만 이뤄낸 성과다. 매출 증대를 위해 팬 사인회나 영상통화회 같은 이벤트를 열지 않고서도 1주일에 100만장 이상 판매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이 앨범은 한터차트가 발표하는 5월 1주차 주간 음반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임영웅, '사랑은 늘 도망가' 노래방 차트 20주 연속 1위.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