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 공급 확대"
"미래 무역기반 구축"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무역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관리, 금융·마케팅 등 수출 총력지원, 디지털 무역 등 미래 무역기반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구자열 무역협회장을 만나 수출기업이 당면한 수출현장의 애로와 주요 무역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공급망 교란과 물류차질 해소방안,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청년 무역인 양성, 서비스산업 육성과 수출확대 지원 강화 등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과 공급망 관리시스템 구축 등과 관련해 한·미 장관급 공급망 대화체 신설과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 공식화를 통한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내적으로는 '산업공급망 위기경보시스템 및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또 수출지원을 위해 선박공급과 물류비 지원을 늘리고, 국내·현지 물류인프라 확충, 장기운송계약 활성화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중소·중견 기업 및 유망 신산업을 중심으로 무역보험 공급도 확대한다. 디지털 수출종합지원센터 확충 등 미래 무역기반 구축에도 정책역량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 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장기화, 중국 주요도시 봉쇄, 미·중 간 기술패권 경쟁 등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완전한 정상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민관이 합심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우리 무역은 한국 경제의 중추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의 버팀목으로 역할 해오고 있다"며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맞춰 무역의 비전과 목표를 새롭게 정립하고 무역정책을 추진해나감에 있어 협회와 긴밀히 협력해나가길 희망한다"고도 밝혔다.
한편 이 장관은 취임 이후부터 기업·경제단체와의 릴레이 미팅을 진행 중이다. 경제단체로는 두 번째로 무역협회를 방문했다.
김동준기자 blaa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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