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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 밀어내는 이준석, 배현진의 어깨 스매싱 ‘찰싹’…논란의 영상 보니

권준영 기자   kjykjy@
입력 2022-06-23 15:28
악수 밀어내는 이준석, 배현진의 어깨 스매싱 ‘찰싹’…논란의 영상 보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배현진 최고위원의 인사를 거부하며 손을 내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당 혁신위 운영방향,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등을 놓고 갈등을 보인 배현진 최고위원의 악수를 거부하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배 최고위원은 민망한 듯 이 대표에게 '어깨 스매싱'을 날려 복수(?)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23일 오전 9시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배 최고위원과 윤영석 최고위원이 회의장에 먼저 도착해 자리를 잡고 앉아 다른 참석자들을 기다렸다.
이후 이 대표가 회의장에 들어서자 배 최고위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이 대표에게 다가가 먼저 악수를 청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배 최고위원이 내민 오른손을 거부한 채로 자리에 착석했다.

악수 밀어내는 이준석, 배현진의 어깨 스매싱 ‘찰싹’…논란의 영상 보니
<유튜브 '오른소리'>

멋쩍어진(?) 배 최고위원은 이 대표를 지나쳐 정미경 최고위원에게 다가가 악수를 했다. 배 최고위원은 자기 자리로 돌아가며 이 대표의 왼쪽 어깨와 등 부분을 손바닥으로 치며 언짢은 기색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이 대표가 배 최고위원의 악수를 거부한 것은 의도가 담긴 것으로 추측된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대표는 자리로 들어오면서 윤영석 최고위원과도 악수를 나눴다. 배 최고위원과만 악수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공개 회의상에선 이 대표와 배 최고위원은 서로를 겨냥한 발언을 자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 대표는 통상적으로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지만 이날은 모든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당 대표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악수 밀어내는 이준석, 배현진의 어깨 스매싱 ‘찰싹’…논란의 영상 보니
<유튜브 '오른소리'>

두 사람의 갈등이 당 내홍으로 비춰지자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홍 당선인은 당 대표 시절 배 최고위원을 정계 입문시킨 바 있다.

홍 당선인은 "최고위원은 당 대표와 경쟁 관계는 아니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가능하지만, 공개 회의에서는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며 "최고위원이 공개적으로 당대표에게 반기를 드는 것은 당대표의 미숙한 지도력에도 문제가 있지만 최고위원이 달라진 당헌체제를 아직 숙지하지 못한 탓도 있다"고 질타했다.

홍 당선인은 그러면서 "모두 합심해 민주당을 설득해 국회부터 개원하라. 그게 새 정부를 돕는 길"이라며 "나는 집단지도체제에서 대표최고위원도 해봤고,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에서 당대표도 해봤기 때문에 딱해서 한 마디 했다"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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