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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폭탄발언 “尹, 검찰총장 시절엔 ‘법무부 장관 부하 아니다’라며…”

권준영 기자   kjykjy@
입력 2022-06-23 16:37

김의겸, 尹 겨냥 “검찰인사를 법무장관이 하는 법은 없다던 분이 맞는지 의심스러워”
“경찰의 인사관행엔 국기문란이라더니, 한동훈 법무장관의 전횡엔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한다”
“이중잣대도 이런 잣대는 본 적이 없어”
“불과 한 달 전 ‘절차를 지키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라던 법무장관은 ‘검찰청법 34조’ 스스로 어겨”
유정주 “그때는 식물총장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불가능하다는 것인가”
“과거의 尹과 현재의 尹이 마주하며 싸우는 듯하다”
“공통점은 지금도, 그때도 모두 소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감싸다 나온 발언”


김의겸 폭탄발언 “尹, 검찰총장 시절엔 ‘법무부 장관 부하 아니다’라며…”
(왼쪽부터)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대통령, 유정주 민주당 의원. <국민의힘 제공, 유정주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인사 지연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은 '바지' 검찰총장, '광물' 검찰총장을 바라시냐"라며 "2020년 10월, 검찰총장 시절에는 '인사도 완전히 배제됐는데, 식물총장이 아니냐', '검찰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며 검찰인사를 법무장관이 하는 법은 없다던 분이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의겸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검찰총장 없는 검찰청 인사가 벌써 두 번째다. 그런데 대통령은 걱정 안 해도 된단다"라며 "또 경찰의 인사관행에 대해서는 자신이 몰랐다며 국기문란이라더니 한동훈 법무장관의 전횡에는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의 인사와 관련해 "이중잣대도 이런 잣대는 본 적이 없다"며 "불과 한 달 전에 '절차를 지키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라던 법무장관은 검찰청법 34조(법무부장관은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검사의 보직을 제청한다)를 스스로 어겼다. 검찰총장을 비워두고 법무장관이 검찰총장까지 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수사가 급해 인사가 불가피했던 게 아니라, 친윤 검사들의 스펙관리를 위한 '장관찬스'를 쓰는 것이 불가피했나 보다"라며 "이미 깔려진 판 위에서 검찰총장은 누가 되더라도 인사권도 없는 '바지' 검찰총장, 장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광물' 검찰총장일 수밖에 없다. 지금이라도 검찰총장 인선을 서두르고 절차를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정주 민주당 의원도 윤 대통령의 검찰 관련 인사에 쓴소리를 했다. 유정주 의원은 '지금도 한동훈, 그때도 한동훈'이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통해 "'검찰총장 시절 윤석열'은 총장인 자신이 '식물'이라 하고, '대통령 윤석열'은 총장이 '식물'이 될 수 있겠냐고 한다"며 "참 이상하다"고 직격했다.
유 의원은 "그때는 식물총장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불가능하다는 것인가. 과거의 윤석열과 현재의 윤석열이 마주하며 싸우는 듯하다"면서 "배치되는 두 개의 발언에도 한 가지 공통점은 존재한다. 지금도, 그때도 모두 소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감싸다 나온 발언이라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총장 패싱'이라는 전례없는 검찰인사. 더하여 본인의 과거 발언까지 부정하는 '소통령' 한동훈 장관 감싸기"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한동훈' 사랑은 참 '일관적'"이라고 비꼬아 비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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