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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또 연저점… 개미도 손 털었다

이윤희 기자   stels@
입력 2022-06-23 19:42

"2050~2300서 하락 멈출 것"


증시 또 연저점… 개미도 손 털었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연일 폭락했다. 외국인에 이어 개인 투자자마저 순매도로 돌아섰다.


23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반등에 실패하며 각각 연저점을 다시 썼다.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1300원을 뚫으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며, 그간 순매수로 증시를 받치던 개미들도 '팔자'로 돌아섰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49포인트(1.22%) 내린 2314.32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020년 11월 2일(2300.16)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의 최저치다. 코스피지수는 5.03포인트(0.21%) 오른 2347.84에 출발해 한때 강세를 보였지만 오후장에선 낙폭을 크게 늘려 2306.48까지 떨어지며 2300선을 위협받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722억원 어치를 팔았고, 외국인은 이날도 295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9267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10위권 종목은 대다수가 약세 마감했다. 삼성전자(-0.35%), SK하이닉스(-2.17%) 등 반도체주는 물론 LG에너지솔루션(-0.25%), LG화학(-0.36%), 삼성SDI(-0.74%) 등 2차전지 관련주들도 내림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40개에 달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2.58포인트(4.36%) 급락한 714.38에 장을 마감했다. 2020년 6월 15일(종가 693.15) 이후 최저점이다. 코스닥은 2거래일 연속 4%대의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또다시 연저점에 도달했다.
개인은 640억원, 기관은 1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726억원을 사들였다.

증권사들은 경기 침체 우려 속에 기업 이익 하향 조정 가능성을 고려해 코스피 하반기 전망치 하단을 최저 2000까지 낮췄다. 유진투자증권은 "기업이익 감소 폭이 10∼20% 정도라면 코스피는 2050∼2300선에서 하락을 멈출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이날 원·달러 환율은 4.5원 오른 1301.8원에 마감하며 13년 만에 종가 기준 1300원을 돌파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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