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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서훈, 관광 비자로 급히 美 출국…서해 피격사건 배후"

임재섭 기자   yjs@
입력 2022-06-27 10:15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27일 국방부가 해수부 공무원 이대준 씨의 피살 후 시신 소각을 확인했다가 입장을 바꾼 배후에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인 하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근)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관광 비자로 급히 미국에 나갔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서 전 실장이 표면적으로는 연구원 활동을 하려고 미국에 간 것으로 돼 있지만, 원래 연구원 활동을 하기 위한 비자인 J-1 비자가 아닌 관광비자를 받아 급하게 출국했다는 것이다.
하 의원은 '서 전 실장이 윤석열 정부 들어 서해 피격 사건이 재조명된 이후에 출국했느냐'는 질문에 "그것보다 하도 지은 죄가 많아서 정권 바뀌면 바로 미국에 가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면서 "서훈 그분이 그분이 주재한 회의에서 변화가 있었던 부분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 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국방부 입장이 바뀌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국방부는 (2020년 9월) 24일 청와대 회의를 하고 나서 '(북한이) 시신 소각 만행을 저질렀다'고 24일 공식화하지만 25일 북한에서 '자기들은 시신 소각을 안 했다, 부유물 소각이었다'고 한 전통문이 내려온다"면서 "27일에는 청와대 안보실 사무처 명의로 '국방부로 단정하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오는 데, 이때 국방부가 입장이 바뀐다"고 말했다. 특히 하 의원은 "확정할 수 없는데 너무 강하게 이야기했다며 죄송하다 사과까지 했다"며 "북한이 아무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일종의 거짓 선동에 가까운 것인데 그것을 존중하고 대한민국 국방부 입장을 바꾸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심각한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하태경 "서훈, 관광 비자로 급히 美 출국…서해 피격사건 배후"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유족 초청 간담회에서 TF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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