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덴스와 올라운더랩 뮤직은 12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에 첫 합작 프로듀싱 프로젝트 프리 싱글 '데미안을 발표했다.
'데미안'은 이모 힙합, 드릴, R&B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장르의 음악으로 아티스트가 겪는 내면의 혼란과 상처의 표현을 극대화하며 자기혐오를 경험한 모두가 공감할 만한 가사를 통해 양가적인 마음을 대변하는 곡이다. 동명의 고전문학 '데미안' 속 내면의 악을 발견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자기혐오'의 메시지를 담았다.
신예 R&B 아티스트 오덴스는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하성운, 조유리, 공원소녀 등 케이팝 아티스트들과 다양한 작업을 해온 싱어송라이터다. 그는 잃어버린 자기애를 찾고자 프로듀서 어니스트를 애너그램한 또 다른 자아 오덴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보려한다.
함께 공개된 '데미안'의 비쥬얼라이저는 고딕양식의 깨진 화면의 거울을 3D 렌더링 영상으로 구현, 스스로를 마주하지 못하고 자기혐오에 빠진 노래 속 주인공의 심리를 은유적으로 표현해 시선을 끈다.
오덴스와 함께한 올라운더랩 뮤직은 'Carrying out All the Rounds on Music Business'를 추구하는 프리랜서 A&R 그룹이다. 이들은 "첫 합작 프로듀싱 프로젝트를 싱어송라이터로서 출중한 능력을 갖춘 신인 아티스트 오덴스와 함께하며 서사와 음악성을 두루 반영한 음원으로 포문을 열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덴스는 '데미안'에 이어 이달 말, 결핍에서 출발하여 자기애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첫 번째 EP '도리안 그레이'를 발매할 예정이다.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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