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대화 주제별로 구간을 나누고 핵심을 자동으로 요약해서 제공해주는 기능이다. AI 요약 횟수는 매달 최대 10회까지 지원하며 대상 언어는 우선 한국어로 시작해 향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기능은 한국어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생성할 수 있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가 적용된 결과다. 네이버는 기존에도 하이퍼클로바에 적용된 자기지도학습 딥러닝 기법을 음성인식 모델에 접목해 인식률을 대폭 개선한 바 있다. 다만 언어모델을 클로바노트 서비스에 직접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는 통화 후 녹음한 파일을 일부 미리보기하고 빠르게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인다.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인식기를 탑재해 녹음 내용을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도 기기 상에서 미리보기용 인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참석자별 대화 점유율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음성기록을 텍스트 파일 뿐 아니라 엑셀, 워드, 한글, SRT 파일로도 받아볼 수 있도록 다운로드 옵션을 확대했다. 2020년 출시된 클로바노트는 현재 누적 다운로드 270만건을 육박하고 있다.
한익상 네이버 클로바노트 책임리더는 "AI 요약 기능은 클로바노트가 음성녹취 서비스에서 진정한 회의록 관리 서비스로 발전하는 첫 단계"라며 "AI 요약 모델을 계속 고도화하는 한편 코멘트 작성, 작업 관리, 공동 편집, 그룹 공유 등 업무 협업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으로 더욱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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