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이 2020년 2월 24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미스터트롯 임영웅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무대 영상은 3일 조회수 5200만7330뷰를 기록했다.
영상은 임영웅이 '미스터트롯' 본선 3차 기부금 팀미션 에이스전에서 선보인 무대다. 고(故) 김광석이 원곡자인 이 노래는 60대 남편이 인생을 함께 살아온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는 애틋한 마음이 담겼다.
임영웅은 황혼의 헤어짐을 담담한 목소리로 노래하며 절제된 의미를 전달해 감동을 선사했다. 당시 무대를 마친 임영웅은 억눌렀던 감정이 터져 나온 듯 뒤돌아서 조용히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마스터 노사연은 "눈물 난다. 그 나이를 살아보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감정 표현을 잘하는 걸 보고 대단한 가수라고 생각했다. 내 마음이 너무 흔들렸다"라며 극찬했다. 마스터 조영수 역시 "임영웅의 무대는 듣는 사람이 숨죽이고 한 글자 한 글자 새겨듣게 한다. 그게 가능한 이유는 가창력이다"라고 칭찬했다. 임영웅은 마스터 점수 934점을 받으며 자신이 속한 뽕다발 팀을 1위로 이끌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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