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라디오 라이브 방송에는 팬들 6만7700여 명이 함께 했다. 당시 임영웅은 "매우 매우 잘 지내고 있다.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는 걸 느낀다. 처음 '웅이 빛나는 밤에' 한지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언제 이렇게 가을이 왔나 싶다"고 했다.
이어 "곧 추석이 다가오지 않냐. 그래서 깜짝 이벤트로 준비해봤다"라며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 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속상하고, 답답하실 것 같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으니까 긍정적으로, 좋은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향에 못내려가는 분들도 계실 텐데, 쓸쓸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우리가 함께 있지 않냐. 여러분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임영웅은 이날 방송에서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김광석), '가을이 오면'(이문세), '포천이 좋아'(송도근), '효도합시다'(정동원), '바람의 소원'(채희), 자신 버전 '다시 사랑한다면'(도원경), '고향무정'(나훈아) 등을 선곡했다. 또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라이브로 선보이기도 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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